꿈이자라는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어울리며, 함께 일하고 배우는 농장입니다. 올 해 2026년엔 18명의 발달장애청소년들과 3명의 마을교사와 4명의 특수교사가 함께 텃밭을 가꾸고, 6명의 장애 + 비장애 일꾼들이 꿈뜰에서 함께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

2026년 여름, 꿈이자라는뜰이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를 마련하는 일에 도전합니다. 농장 바로 옆 단풍나무 숲에 새롭게 짓는 건물의 우선 순위는 ① 농장 일꾼들과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활동하는데 필요한 농장 시설이며 ② 꿈뜰을 찾아오는 장애인과 옹호인들이 농장에 머무는데 필요한 숙박 시설도 함께 갖추려고 합니다. 장기적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 다양한 세대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모두의 농장이 되기를 바라는데 ③ 숙소와 까페와 책방이 있는 농장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옹호인,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제3의 장소

🔥 함께 만들어봅시다!

‘모두를 위한 제3의 장소’를 여러 이웃들과 함께 만들고 싶어요. 무엇을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지 방안을 마련해서 곧 공유할게요! 일단 지금까지의 내용을 읽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두번의 이사

2009년, 풀무학교 온실 한 켠에서 시작한 꿈뜰은 → 2011년, 작은 밭이 딸린 농가를 빌려 처음으로 농장다운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예정보다 일찍 계약이 종료되어, 7년을 가꾼 농장을 주인에게 돌려주고 나와야 했습니다. → 2018년, 아무것도 없는 빈 땅으로 터전을 옮긴 꿈뜰은 2동의 컨테이너로 부엌과 사무실을 만들고, 동네 목수 친구들이 지어준 생태화장실과 6평 비가림 공간에서 농사와 수업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기후 변화

여름 장마와 무더위, 겨울 추위 등 날씨 때문에 농사를 짓기 어려운 계절엔 일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7월 중순부터 한 달간 (여름 모드)와 12월 말부터 두 달간 (겨울모드)엔 장애 일꾼들은 출근을 하지 않고, 비장애 일꾼들은 새벽 시간에 농장을 돌보고 장소를 옮겨다니며 다음 계절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턴 여름모드 전후 기간에도 달라진 날씨 때문에 농사와 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해를 거듭하면서 폭염은 점점 더 심해졌고, 지금의 시설로는 쏟아지는 폭우와 비바람을 가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발견한 필요

발달장애인이 농사를 지으며 자연을 만나고, 농장이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어지고 깊어지는 것을 보는 일은 큰 기쁨입니다. 그렇게 누구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길을 새롭게 열고 싶은 마음과 함께, 한 켠에선 설령 농사를 지을 수 없어도 또는 짓지 않아도 다른 방식을 통해 자연을 온 몸으로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 길을 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