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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책읽기 모임에 초대합니다.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을 쓴 웬디 미첼은 58세라는 이른 나이에 조기 치매를 진단받습니다. 치매는 ‘기억’에 문제를 일으켰지만, 웬디는 ’기록‘을 활용하여 자신의 일상을 유지해 나갑니다. 웬디는 자신과 치매를 관찰하고 공부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공유해 줍니다. 여전히 무엇을 원하는지, 세상을 어떻게 느끼는지, 어떻게하면 ’치매가 있어도 좋은 삶‘을 살 수 있는지 이야기해 줍니다. 자기 자신과 주변 환경, 가족과 이웃들을 끊임없이 치매 친화적으로 다듬어 나가는 시도를 하면서 말이지요.
『짐을 끄는 짐승들』에 이어, 꿈이자라는뜰 책모임이 다음 책 후보로 고른 책들의 공통점은 바로 ’당사자들의 기록‘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책을 통해,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노화와 치매’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담백하게 나눠보고 싶습니다.
- 천천히 소리내서 책을 읽고,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합니다. 책을 읽지 않고 오셔도 괜찮고, 조용히 듣기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책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누구나 환영합니다.
- 다음 모임은 11월 28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 12시 10분, 꿈이자라는뜰 사무실에서 만나요. 책은 243페이지부터 이어서 읽겠습니다.
- 이야기하고 기록하는 꼭지: 오늘의 밑줄🔥, 오늘의 단어⭐, 오늘의 질문🔍, 회고와 갈무리🙏🏼
- 아래 제목에서 ▶︎ 아이콘을 누르면 자세한 내용이 펼쳐집니다.
#꿈이자라는뜰 #책모임 #책 #대화 #치매 #치매의거의모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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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무리]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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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갈무리하는 날, 함께 읽은 동무들이 고르고 고른 <밑줄 + 질문과 대답 + 회고와 갈무리> 내용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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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가 고른
- 누군가가 앞에 나서서 사람들에게 말하거나 치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치매가 환자의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영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법을 절대 알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이 이런 것을 전혀 모른다면 치매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겠는가? 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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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라가 고른
- "이런 긍정적인 경험과 관계는 입소자들에게 좋아하는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그들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개인으로 보고, 먹고 마시는 일상의 단순한 행위를 통해 달성될 수 있는 이점을 인식함으로써 이루어졌다.” 26p
- 내 경우, ‘돌봄’이 필요한 때는 내가 더 이상 자신을 돌볼 수 없는 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혼자서 안전하게 생활할 방법을 찾을 수 없는 때를 뜻한다. p71
- 연구를 위한 인터뷰에 응했던 사람들은 아파트 계단에서 나누는 짧은 대화만으로도 더 큰 교감을 느꼈으며, “이웃이 매일 낮은 수준으로라도 꾸준히 지원해주었다”고 말했다. p88
- <밖에 나갈 수 있다는 기쁨> p146
- 전통적인 농장을 지역 사회의 치매 환자들에게 개방하는 것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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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가 고른
- 우리를 상냥하게 현재로 이끌어주며, 격정을 진정시키는 방법 p56
- 걱정과 두려움에 압도되지 않는 법 p75
- 상대방이 사과와 감사를 표현하기 어렵거나 못할 경우, 용서와 만족감을 스스로 찾아내고 만들어내는 법
- 할 수 없는 일이 아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방법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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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이 고른
- 우리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음을 안다면, 바로 그 일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다정한 일은 상관하지 말고 그 사람이 자아감을 유지하게 돕는 것이다.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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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돌이 고른
- 사람들의 비판에서 자기다움을 지키는 법은 무엇일까?
- “네, 치매는 참 곤란한 병이에요. 하지만 이 새로운 꼬리표가 당신을 나타내지는 않을 거예요. 5분 전에 이 문을 열고 들어온 당신과 지금의 당신은 같은 사람입니다. 여전히 당신은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많은 것이 될 수 있어요." 예전에 내가 진료실을 떠날 때 이런 말을 들었더라면 어땠을까?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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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이 고른
- 파도와 싸우려고 하면 물에 빠져 죽을 것이기 때문에 나는 파도를 타기로 했다. p145
- 나는 내 태도가 슬픔에서 수용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안다.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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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이 고른
- 태도와 인식은 언어를 통해 나타난다. 반대로 새로운 언어와 표현을 만나는 경험을 통해 인식이 갱신되기도 한다. 처음엔 오랫동안 다듬어진 고상한 언어들을 통해 전문성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 안에 갇히지 않으려면 당사자의 낯선 언어를 만날 수 있어야 하고, 두번째 사람의 섬세하고 다정한 기록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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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떠오른 질문]
오늘의 나는 치매(노화)를 맞이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까?
어떤 태도와 습관이 내 몸에 배어 있으면 좋을까?
치매친화적인 거주 환경을 만들어 놓고 싶어.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세상에 머물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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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장애를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질문으로 가져오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2024.06.27 첫번째 모임 ~48p
2024.07.11 두번째 모임 ~74p
2024.08.22 세번째 모임 ~96p